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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vs 타히티 vs 하와이 비교

최고의 신혼여행 휴양지는?

by 강이안 Ja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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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첫 번째는 이병헌과 모히또가 생각나는 몰디브입니다. 몰디브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휴양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와이의 자본주의 장점과 타히티의 원시적이고 자연적인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관광지로 개발이 아주 잘 되어있어 스노콜리, 배 타고 노을보기, 클럽, 무인도 가기 등 다양한 activity가 있습니다. 4박 5일이 적당하다고 해서 4박 5일 갔는데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음식, 서비스, 자연의 조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신혼 여행지는 단 한번 갈 수 있으니 저는 몰디브 추천합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몰디브에서 작은 배를 타고 무인도를 가는 activity가 있어 와이프와 갔는데 엄청 큰 두루미 같이 생긴 것이 있어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잘못 걸리면 죽겠구나 하고 눈도 못 쳐다보고 다른 쪽으로 갔는데 해변에는 새끼상어가 또 엄청 많았습니다. 전에 개그맨 장동민 씨를 물었던 새끼 상어가 생각나서 호신용 나무를 들고 경계했지만 사실 귀엽게 생겼습니다.

갑자기 스콜성 소나기가 섬을 다 덮을 것같이 너무 쏟아져서 SOS를 막 외쳤는데 비는 금방 그쳤습니다.

두려웠던 시간들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소중한 추억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리조트 음식 또한 최고입니다. 한국의 5성급 호텔과 비교해 봐도 제 취향은 몰디브입니다.

생선회는 조금 밍밍하니 이상했고 스테이크, 랍스터, 새우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조식에 나온 망고주스도 생각나네요.​

리조트 주변에서 스노콜리를 주로 많이 했는데 아기 청새치가 많았습니다. 뾰족한 청새치 코에 급소를 찔릴 거 같아 가리고 다녔는데 스노콜리 장비 빌려주는 분이 우리 친구들이라 공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컵라면을 많이 챙겨갔는데 이 스노콜리하고 먹는 컵라면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제가 부피 차지하니까 가져가지 말자고 했는데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와이프의 선견지명에 역시 결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부다비

경유지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갔는데 중동의 매력에 빠져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를 또 봤습니다.

아울렛매장에서 굴러다니는 슬리퍼를 골랐는데 가격이 백만원이어서 얌전히 내려놓았습니다. 히잡으로 가린 여자분들 옷 잠깐 들추면 블링블링 금붙이가 몸에 가득 있었습니다. 페라리를 정말 좋아하는 나라이기도하고 이게 수퍼 리치구나 느꼈습니다. 전에 사우디 친구가 치과의사여서 공부 엄청 잘했구나 하고 물으니 그 친구가 경쟁이 별로 없어 어렵지 않다고 해서 한국의 치열한 경쟁사회를 새삼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하와이

하와이는 그냥 무난하다 이 정도 일듯 싶습니다. 한국에서 멀지도 않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은 기대가 커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와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동아시아에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의 선제공격 장소였던 진주만이 이 하와이에 있습니다. 진주만 폭격 흔적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있어 갔었는데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이길 생각이 아니라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선제공격을 했다지만 미국을 폭격하다니 일본은 미쳤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의 가미가제도 사실 미국과의 전쟁으로 전투기 조종사를 대부분 잃어 조종 경력이 거의 없는 학생들이 전투기를 조종하다 보니 불가피한 것이다고 합니다.

하와이 원주민 삶을 볼 수 있는 민속촌 비슷한 것도 있었습니다. 하와이 하면 생각나는 꽃다발로 장식된 머리띠와 옷을 입은 예쁜 누나와 아저씨가 반겨줘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 민속촌 같은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적도부근에 있는 타히티와 몰디브에 비해 바다색은 상대적으로 에메랄드빛이 약했습니다.


타히티

남태평양의 진주로 불리는 타히티 섬은 신혼 여행지 탑티어입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프랑스등 경유를 통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항공료가 일단 무지 비쌉니다. 비싸서 그런지 다른 휴양지보다 관광객이 적습니다.

타히티의 바다는 투명한 에메랄드 빛으로 남색을 띤 우리나라의 동해와 대조적이어서 그런지 더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와이와 같은 유명 휴양지는 이미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로 음식, 숙박, 전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타히티는 아직 관광문화가 발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 점이 타히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폴 고갱이 사랑한 섬으로도 잘 알려진 타히티의 매력은 이 원시적이기 때문에 이색적인 자연입니다.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드비치를 볼 수 있었던 곳인데요, 이곳이 누드 비치다 이런 곳은 없는데 워낙 조그만 무인도 같은 섬들이 많다 보니 간간이 유럽 아주머니와 유럽 커플들이 아담과 이브처럼 태초로 돌아가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제 친구가 아담과 이브놀이하고 있는 유럽커플을 동영상으로 멀리서 찍고 있다가 남자분 한분이 뛰어와서 도망갔으니 사진, 동영상은 찍으면 안됩니다 당연히!

한국사람에게 이효리 화보로 유명한 보라보라섬을 꼭 가고 싶었지만 일정상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타히티는 예술혼을 불태웠던 고갱으로 유명합니다.

고갱이 타히티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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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은 1891년 마흔셋의 나이에 “오로지 미술 창작에만 매진하고 원시적 태초의 자연에서 살고 싶다”며 타히티로 떠납니다. 고갱은 타히티에서 그린 그림들을 서둘러 파리에 발표하고 싶어 했지만 파리평단은 고갱의 그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크게 좌절한 고갱은 또다시 타히티로 갔습니다.

사는 동안 호의와 풍요를 누려보지 못한 고독한 화가를 위로해 준 것은 결국 밝고 화창하고 원색적인 원시의 자연이었습니다. 고갱은 타히티의 색과 풍만함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았고, 그것이 그만의 화법이 되어 미술사에 길이 남을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모레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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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정도(2006년 기준) 티켓비용을 내면 모레아섬의 한 무인도 섬으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그 섬에서 숙박, 취식, Activity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숙박은 움집이 곳곳에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고 스노콜리 Activity도 즐길 수 있도록 장비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스노콜리 하던 장소에서 상어가 있었습니다. 크기는 약 30cm로 작았고 철망으로 보호되어 있었지만 상어를 보고 더 이상 스노콜리는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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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I Will” OST 곡으로 유명한 영화 ‘Love affair’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타히티에서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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