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삶의 기준으로 삼도록
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유행이 바뀌고, 가치관이 달라지고, 때로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지. 하지만 이 모든 혼란 속에서도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단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야.
어릴 적 내가 처음 성경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나는 그저 부모님이 원하시니까 읽었던 것 같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삶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는 그 말씀들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지혜와 인도하심이 담긴 생명의 말씀임을 깨달았단다.
특히 잠언서에 나오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라는 구절은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어. 믿음은 단지 모든 것이 순탄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란다. 사실 나는 가장 어두운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더 선명하게 경험했어.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그 모든 순간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더 깊은 신앙으로 나를 이끄셨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히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형식적인 행위를 넘어서, 삶의 모든 결정과 선택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침반으로 삼는 것을 의미해.
진로를 선택할 때, 친구 관계에서, 결혼 상대를 만날 때, 직업을 선택할 때... 모든 순간에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일인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보는 삶을 살길 바란다.
이 세상은 너희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어떤 대학에 갔는지, 얼마나 많은 소유를 갖고 있는지로 너희를 평가하려 할 거야. 사람들은 성적표, 연봉, 집 크기, 차 종류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려 하지. 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일시적인 것들이야.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은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그분의 뜻을 좇아가는 삶이란다. 성경에서 말하듯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렴.
내가 너희에게 물려주고 싶은 가장 소중한 유산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란다.
내게 금은보화가 많아도, 그것보다 더 값진 선물은 없을 거야. 세상의 기준으로는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았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니까.
삶이 때로는 힘들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너희를 이끌 수도 있어. 그럴 때 의심이 생기고 믿음이 흔들릴 수도 있겠지. 그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야. 나도 그런 시간들을 겪었단다. 하지만 그 모든 의문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의지한다면, 그분은 반드시 길을 열어주실 거야.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아.
잠시 인기 있는 것들을 쫓기보다,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그러면 어떤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너희 삶은 단단하게 서 있을 거야.
내가 너희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것은, 너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그분의 지혜로 인생의 길을 걸어가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란다. 그것이 내가 너희를 향한 가장 깊은 소망이고, 하나님도 너희에게 원하시는 바야.
시편 기자가 말한 것처럼 "여호와를 의지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라는 약속을 항상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길 간절히 바란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아.
�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5-6)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10)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