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메추

Q. 팀 막내라 항상 점심을 제가 주문해야하는데 점심메뉴 고르는 게 너무 어려워요. 선배들 입맛이 까다로워서 맛있는 음식이 아니면 안되고, 일찍와서 식거나 예정시간보다 늦어서 기다리는 날엔 난리나요. 저는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은데 다들 예민해서 너무 힘들어요. 일주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점심메뉴 추천해주세요! 혹시 본인만의 배달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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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이고, 밥 담당 하는 거 정말 힘든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초년생때 호되게 경험한 적이 있는데, 뭐 이런 것 까지 시키나 싶어도 나중에 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센스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니 조금만 견뎌봐요!

일단 제가 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면 저는 점심시간 40~45분전에 배달어플에 들어가서 가까운 순으로 정렬해놓고, 상반된 메뉴 두가지를 골라서 단톡에 투표를 했어요. 밥을 같이 먹어보면 식성도 파악되고 안먹는 음식도 알게되니 그런것들을 사전에 제외하고, 밥 하나 면하나 혹은 기름진 음식과 깔끔한 음식 이런식으로요.

투표로 결정해서 시키면 다수결로 정한 메뉴에 주문시간까지 알게되니까 음식 투정도 덜하고, 배달 사고에도 조금 너그러워지던데요. 어차피 다 만족시킬 수 없으니까 마음 편하게 가지고 상급자순으로 뭐 드실지 여쭤본 다음 그걸로 확정하는 방법도 괜찮아요!

그럼 이제 제가 한때 자주 시켜먹은 점심 메뉴를 추천 해볼게요. 

1. 압구정샌드위치: 잠봉뵈르(호두, 루꼴라 추가+추천소스),아이스 아메리카노

2. 식물원 김밥: 흑미 통 계란김밥, 와사비 크랩 김밥

3. 봉밀가: 평양냉면, 손만두

4. 소바식당: 냉소바, 타마고 멘치카츠

5. 풍국면: 닭칼국수

6. 미수국밥: 돼지국밥(청양고추, 특제 고춧가루)

7. 계월곰탕: 맑은 닭곰탕

8. 안안: 쌀국수, 해산물 짜조

9. 동궁찜닭: 순살 모짜렐라 치즈찜닭 약간 매운맛

10. 소유식당: 소바마끼

행복한 점심 되시고, 맛있게 드셨다면 후기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