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갑작스러운 우리 아기 피부 알레르기!-2

우리 집 최약체

by 반짝반짝 작은별


한의원치료를 약 3개월 정도 받고 산삼이는 6개월간 깨끗한 피부로 지낼 수 있었다.

언제 갑자기 다시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올지 몰라 초조했던 마음이 '이제는 괜찮겠지..?' 안심으로 변하던 순간, 지긋지긋했던 알레르기가 다시 올라왔다.


다시 한의원에 찾아갈까 싶었지만 한약값과 매주 받아야 하는 침과 진료비도 만만치 않았기에 소아과에 다니며 상황을 보기로 했다.

마음은 '그깟 돈이 대수야?' 싶었지만 현실에서 돈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제였다.

다행히 산삼이의 알레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졌고, 지금은 몇 년째 보이지 않고 있다.


알레르기가 사라지고 평화롭던 우리 집에 어느 날,

또 새로운 스트레스가 나타났으니 이번에는 부비동염(축농증)이었다.


원래 아가아가시절부터 비염은 있었는데

부비동염은 또 뭔 말이야?! 싶었다.

얘도 너무하다 싶은 게 괜찮다 싶으면 일주일 만에 재발하고, 중이염으로 넘어가서 열도 나고(얼씨구)

산삼이랑 홍삼이 둘이 번갈아가며 환장의 콜라보를 만들었다.

그래도 홍삼이는 몇 번 병원을 다녀오니 괜찮았는데 유독 산삼이가 완쾌 되지를 않았다.


소아과 선생님은 결국 면역의 문제라며 진료 후에 따로 추가설명을 해주셨는데 이전에 알레르기로 고생했던 지난날이 떠오르며 산삼이의 면역체계가 조금 예민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반복되는 병원진료에 내가 지쳐 보였던 건지 산삼이는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커가면서 면역력도 강해질 거고 그러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벌써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보호자가 지치면 안 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는데 당시 산삼이의 건강상태에 대해 걱정이 많던 내게 큰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 말처럼,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산삼이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


PS. 병원과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것도 참 중요하다!


keyword
이전 22화22. 갑작스러운 우리 아기 피부 알레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