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조선소 안전활동 이야기

매일 출근하면 무슨 일을 할까?

by 로건


조선소.jpg 울산동구 조선소(도크장)

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조선소, 현장기계설치, 디스플레이, 자동차 관련하여 순차적으로 안전활동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안전관리자는 법적 사항을 기반으로 활동합니다.


조선소는 어땠을까요?


처음 입사했을 때 법적 사항보다도 가장 먼저 교육받은 건 회사의 환경이었습니다.


즉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법적 사항을 적용하려면 현장의 특성을 알고


현장에 맞는 법적 사항을 접목하여 운영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법은 누군가가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에


현장에서 무조건적인 안전조치보다는 품질과 공정을 고려한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한 예로 고소작업이지만 배관으로 안전발판을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고소작업대도 불가한 상황였습니다.


여기서 무작정 '안전발판 설치 안 하면 작업 안됩니다'


라고 말하면 될까요?


난리가 날겁니다.


결국 안전발판을 깔기 위해 생각한 부분이 공정상에 필요 없는 추가적인 플랫폼을 설치해서


그위로 올라가 안전발판을 깔았습니다.


'무작정 안전발판 까세요'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서로 고민하여 환경을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근로자 분들도 조선소가 위험한지 알기 때문이빈다.


조선소는 안전기준도 강한 곳이지만 사실상 현장의 안전조치가 실시간으로 즉 조치되는 곳이었습니다.

안전제일.jpg


왜냐하면 그만큼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높기 때문입니다.


골리앗 크레인을 이용하여 선박 블록단위로 옮겨서 용접을 하는데


화기작업도 위험하고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고소작업을 하는 것도 위험하고


사실상 조선소는 위험노출이 가장 높은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처음 들어온 안전관리자가 법규에 적혀 있는 데로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현장 근로자들이 난리 날 겁니다.


이유는?


현장을 잘 모르고 한다는 소리지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처음 안전관리자로 채용이 되면 현장 특성과 근로자의 성향을


파악하게 됩니다.


여기서 조선소는 안전의 힘이 강하지만 사람과의 소통 스트레스로


이직이나 그만두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조선소에서의 안전관리를 하고 싶으신 경우 필히 사람 간의 소통을 어려움이 없고

만남을 좋아하시는 분이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 달 이상 현장에 대한 안전 관련 느낌이 오면 이제 매일 1회 맡은 구역에 대한 안전점검과


메인 업무를 하나씩 맡아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즉 선주사의 안전조치 요구를 대응하는 업무를 하거나 국내법상 안전관리자 법규에 대해 세분화하여


한 사람이 하나씩 맡아서 업무를 수행합니다.


그렇기에 안전보건협의체 담당자, 위험성평가 담당자, 비상훈련 담당자 등등 세분화되어있습니다.


울산동구에 있는 조선소는 생각보다 사업장이 큽니다.


회사 내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대부분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움직입니다.


출퇴근을 보면 베트남의 오토바이 행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통사고, 이동통로와 작업구간이 나눠져 있지만 수칙을 지키지 않고 다니다가


중량물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안벽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바다로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정말 수많은 변수가 있지만


약 2년 이상 조선소 안전관리자로 있으면서


처음 선박 블록을 도크에 올려 건조를 시작해서 바다로 진수하기까지


특별한 중대사고 없이 끝을 낸다면 모든 공정을 함께 안전수행을 했던 안전관리자는로써


자부심이 생깁니다.


안전에 대한 자부심과 품질과 공정에 문제없이 고객사에게 새로운 선박을 보냈다는 실적은


지금까지도 하나의 추억으로 갖고 있습니다.

선박.jpg


이후 3번의 이직을 더했지만 조선소 안전관리자로써의 뿌듯함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제 글을 통해 안전과 조선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셨다면 수많은 정보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울산 동구 조선소를 입사하게 되면


일산지해수욕장, 대왕암, 간절곶, 몽돌해수역장 등등 갈만한 곳이 많고


맛있는 것도 많으니 궁금하시면 댓글 알려주세요!


현지인만 아는 맛집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울산동구 조선소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있으면 남겨주세요!^^



안전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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