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26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실행력을 높여주는 정보습득 방법

올바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위한 정보습득법

by VioletInsight Feb 26. 2025


요즘은 사람들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실행 혹은 결단을 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많아졌다.


왜일까?


지금은 어느 때 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사회이다. 그만큼 올바른 방향을 도출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해졌다.


사람은 진화생물학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원시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들었다.


그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으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리더라고 부른다.


그래서 일단 진화생물학적으로 우리가 실행력을 높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유전자에 각인된 두려움을 없애며, 휴리스틱적 사고를 경계할 수 있어야 한다.


휴리스틱적 사고, 그저 동물적 감각에 의거한 막연한 판단을 의미한다.

특히 행동을 하는 것에 있어서, 불확실성과 불편함이 존재하고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경우 단순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고 싶어 발생하는 판단이다.


이것은 추후 설명할 직관적 사고(intuition)와는 다르다. 휴리스틱적 사고는 동물적 본능(Instinct)에 기반하며 신뢰성이 낮은 정보 수준과 결합되어 발생되는 판단법이다.


우리는 문제해결 과정에 있어서 휴리스틱적 사고를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 이것은 메타인지의 향상과도 연결된다.



두 번째는 정보화 사회에서 너무 과한 정보,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노이즈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요즘은 각종 매체와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서 개인이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에 쉽게 접근이 가능 해졌다.

하지만 동시에 정보의 역기능 또한 유발되었다.


오히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쉬워졌지만, 이러한 웹기반 정보는 그 깊이감이 결여되었기에 이용가능한 지식으로써 가치는 낮아졌다.


또한 서술구조의 형태가 단순하기 때문에, 텍스트 간의 유기적 연결이 부족하여 맥락 속에서 본질이 결여되어 있거나 서술의 흐름이 명확하지 않다.


이것이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정보의 형태가 과거와 다르게 글이 아닌 사진과 영상시청각 자료로 더욱 직관적이고 시청각 감각정보의 형태로 다가왔으며, 기존의 텔레비전 형태와 다르게 개인이 취사선택을 함으로써 접근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유용한 정보보다는 도파민이 터지는 쾌락적 정보가 더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그것이 상업적 시장논리에 더 잘 먹히기에 그 생산성이 가속이 되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사회구조적 문제에서도 있긴 하다.


동양인들 특히 한국인들은 인생과 삶에 있어서의 의사결정 또한 정답과 정형화된 테크트리를 추구하다 보니 의사결정과정에서 주체성의 정도가 낮다.

 

남들의 눈치와 타인으로부터의 평가를 의식하는 문화 또한 개인의 주체성과 실행력을 저하시키는 데 있어서 한몫한다.


사실은 대중의 잘못된 시선들이 만들어낸 가치기준에 내가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는 그 가치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개인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시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실행력을 감소시키는 부정적 관념들을 타파하며, 개인과 집단에 있어 올바른 의사결정을 도출하며 그것을 잘 실행할 수 있을까?


나는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의미성이 있는 정보습득 – 전략적 의사결정 수립 – 실행 – 유효성 검증(이것을 피드백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우리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있어 개인의 가설을 세우고 시작하 연역적 추론 우선방식이 아닌 정보를 먼저 파악하는 귀납적 추론을 우선으로 하며 연역적인 사고와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함을 의미한다.


-아이작 뉴턴- 나는 가설을 세우지 않는다. 뉴턴은 귀납적 추론으로 시작하는 것을 중시했다.-아이작 뉴턴- 나는 가설을 세우지 않는다. 뉴턴은 귀납적 추론으로 시작하는 것을 중시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명확한 정보의 수집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 과정 중 정보습득 방법에 대한 주제만을 말한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문제해결에 있어서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토대로 기회들을 포착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되 우리에게 기회로 연결되는 의미를 가진 정보를 말한다.

의미를 가진 좋은 정보란, 특정 사물과 현상에서 다른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내포하는 정보이다.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해야 한다. 하지만 노이즈를 잘 걸러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럼 어떤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 정보를 수집하고 나중에 있어 기회를 포착하는데 이용할 수 있을까?


일단 좋은 정보의 원천에 다가가는 방법이 있다.


좋은 정보의 원천에는 책이 있다.

도서는 출판시스템과 까다로운 검수과정, 어느 정도 작가가 검증되어 있기에 꽤나 좋은 정보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진짜 드물게 이상한 내용의 도서들도 출판되고는 하는데, 책을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판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훈련이다.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막상 읽어봤더니 누가 보아도 작가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 그냥 라면 받침이나 지적 수준을 높여 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호신용품으로 쓰면 된다.


요즘은 웹상에서 꽤나 좋은 정보가 당연히도 많아졌다. 물론 노이즈가 많은 영상과 정보들이 많기는 하지만, 분명 좋은 영상과 같은 시각화 정보 또한 많다.


좋은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면, 각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성취를 남긴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이나 강연 등을 찾아보자.


하지만 그만큼 Fake guru라 불리는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는 가짜 전문가들도 많아졌다.

진짜와 가짜 지식을 판별하는 단 한 가지 진리가 있다.


좋은 인사이트 가지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하며 쉬운 길은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 쉽고 빠르고 리스크가 없다는 식으로 주장을 한다면 그것은 진정성이 없는 잘못된 정보일 확률이 높다.


두 번째로는 물질적으로는 연결성이 약해 보이지만 맥락과 정보 속에서 핵심적 본질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상 속의 경험이나 서로 연결성이 없는 전혀 다른 분야의 정보를 받아 들었을 때 본질적 핵심을 알아내고 그 의미들이 연결되는 상황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학과 음악이 본질적으로 유사한 원리를 가진다거나, 소수와 리만가설, 예술과 체육, 신화와 과학의 유사성 이런 것들이 있다.


즉 우리는 단순히 한 가지 분야를 제한적인 프레임으로 인식하지 않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이 Polymath적 사고법이 익혀야 한다. 


이런 핵심적 본질을 스스로 파악해 내는 경험을 해본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성취감이 높아지며 다른 문제를 직면할 때도 더 강한 실행력을 가지게 된다.


반도체 설계가 짐 켈러가 말한 레시피만 보는 것이 아닌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이러한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세 번째는 위와 같은 정보 습득력을 단순 의식적 암기가 아닌 신체적, 무의식적 체화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직관력(Intuition)이다.
직관력은 동물의 본능적 감각적 직감과는 다른 것이다.

직관력이란 이렇게 다양한 지식적 정보의 축적을 바탕으로 감각과 결합하여 순간적으로 현상의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사람을 소개받았는데 싸함을 느꼈다고 생각해 보자.

그저 아무 이유 없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싸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직감이다.

이런 사고는 감각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겠지만, 왜 그런지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으며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직관을 이용하는 것은 다르다.


사람이 싸하다 왜 그럴까? 눈빛의 초점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이다.

눈은 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었으며, 신체 외부로 노출된 유일한 신체기관이다.

특히 눈빛의 초점이 흐린 것은 해당 사람이 현재 뇌신경의 전기적 신호가 일반 사람에 비해 잘 전달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현재 심리적으로 불안정, 알코올 또는 약물을 자주 사용, 충동성이 강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아이언맨 눈빛 이상하던 시절아이언맨 눈빛 이상하던 시절


이러한 사고법이 바로 직관을 이용한 예이다.


초중고 입시 시험에서 훈련을 통해서 익힌 익숙한 문제는 정답을 즉각적으로 알아내어  풀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직관을 이용한 문제해결의 경험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 명장들은 단순한 감각이 아닌 지성정보와 결합한 직관을 이용해서 수많은 승리를 이루어 냈다.

그만큼 빠르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직관력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관력은 좋은 정보 많이 습득하고, 스스로 사색해 보고, 일상에서 감각적으로 연계해 보는 훈련을 통해 발달시킬 수 있다.


위의 사항들이 높은 실행력을 가질 수 있는 세 가지 방법들이다.

요약하자면

좋은 정보의 원천에 다가가는 것,

연결성이 약한 맥락에서 본질을 추출하기.(추론능력)

위와 같은 정보들을 기반으로 직관력을 훈련하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판단 다시 정리를 해 보는 것.


이렇게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방법을 훈련하면, 의사결정 과정의 시간이 많이 단축되며 빠른 실행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즉 위와 같은 사고방식을 훈련하면 이제 우리는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가.. 아니라 기획자나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가.. 아니라 기획자나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이전 01화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컬러가 있나요?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