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은 보세요.
일못러 탈출 방법
직장에서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렇다.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이 나를 지치게 한다. 특히나 좋고 싫은 것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오는 많은 갈등들은 상처로 남게 된다.
- 팀원들 힘든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팀 업무 아닌것까지 물어와서 일 시키는 팀장
- 그런 팀장과 짝짜궁되어 팀 No.2가 되어 다른 팀원들에게 지시하는 사람
- 이 와중에 팀원들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서로 헐뜯고 감시하는 경우
직장 내 상처. 일잘러 되는 법
원래 사람 상대하는 일이 참 힘들다. 많은 경우에 일이 많아서 힘들기 보다 사람 상대하는 일이 참 괴롭고 힘든 경우가 많다.
사람 셋이 모이면 하나는 소외된다고 했던가? 그 말이 정말 맞는것 같다. 내 마음에 딱 맞는 사람과 만나기는 힘들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만 안 만나도 직장생활은 적어도 괴롭지는 않을것이다.
왜 내가 상처줬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일까?
여기에서 드는 한가지 의문이 있다. 직장에서 상처받았다는 사람들은 그토록 많은데 왜 내가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줬다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는것일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은 계속 고통만 주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계속 고통만 받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우리 역시 연약한 사람들이고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이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생각해보자. 내가 남에게 상처준 적이 있었는가? 나도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들이 많았다.
- 결혼 안 한 후배직원에게 왜 이렇게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지 꼬치꼬치 캐물어 후배 당황하게 만들기
- 책임감 없이 한참 바쁜 시기에 집에 일이 생겨 일찍 귀가하는 바람에 다른 직원들 고생하게 하기
- 전표 입력 잘못해서 업체에 대금 지급이 안되는 바람에 동료 직원이 다음날 휴가 못가고 일해야 했던 것
- 와이프가 첫애 낳을 때 새벽에 진통이 왔는데 엉겁결에 짜증을 버럭 낸 것
드라마 '더 글로리' 를 기억하는가?
학교폭력에 대해 가해자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기억하더라도 장난이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한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평생 잊지 못하게 된다.
내가 받은 고통은 생생하게 기억하는 반면, 남에게 피해를 준 것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상처를 받기도, 상처를 주기도 한다.
회사 생활 참 힘들고 어려운게 사실이다.
특히나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늘 위축되어 있고 발언권이 없어 눈치만 보게된다. 그걸 만회해 보고자 일부러 다가가서 말을 걸고 먼저 도움을 주려고 하게 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상대방 기분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주제를 화제삼아 이야기를 하려 하기도 한다. 도움을 주려고 뭔가를 해보려다가 일을 더 망치는 경우도 생긴다. 의도하지 않게 내가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직장에서 내 의도와 다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다른 사람들 역시 그러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나에게 피해를 준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상처 받았을 때 생각해야 할 것들
너무 피해 받는것, 상처 받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자.
분명 기분 나쁜 일이지만 거기에만 얽매이면 본인 손해다. 누가 내 흉을 보건 말건 신경쓰지 말자. 억지로 그런 사람들이랑 친해지려고도 하지 말자.
어짜피 비즈니스 관계로 의도치 않게 한 팀에서 같이 일하게 된 사이인데 남남처럼 지내면 된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피해 받은것에 대해 복수하고 싶다면 그 전에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 준 것은 없었는지 먼저 생각해보자. 그리고 기회가 되면 꼭 사과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