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 그때의 나에게

by 복또비

그 시절 나는 늘 무언가에게 밀리고 있었다.


언어도, 시선도, 감정도

하나같이 내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잘 견뎌냈다”는 한 문장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다 이해하지 못해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 사실이면 충분했다.




그때의 너는,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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