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 언젠가 다시 간다면

by 복또비

다시 간다면 예전처럼 주눅 들지 않겠다.


사람들의 시선을

내 잘못처럼 짊어지지 않을 거고,


서툰 말투가

내 가치를 깎아내리게 두지 않겠다.


혼자 밥을 먹는 자리에서 눈치 보지 않고,

길을 헤매는 나에게 조금 더 친절하겠다.


무엇보다,

그곳에서도 나를 아끼는 법을

잊지 않겠다.




그때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나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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