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손끝에 닿은 알고리즘
"AI와 함께 창작활동을 하면 될까, 안될까?"
많은 작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성 작가들은 부정적으로 답한다. 물론 그들 조차 그 고민을 안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 이 글을 통해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본 글은 거장 황석영 작가가 직접 대담한 각종 인터뷰와 매스컴 자료를 근거로 하였다.[자료 영상]
83세의 현역 작가 황석영이 신작 소설 『할매』를 들고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 작품의 출생 성분은 조금 독특하다. 그는 자신의 컴퓨터 속 ‘조수’인 챗GPT와 수차례 토론하며 이 소설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고백했다. 문단의 거장이 가장 현대적인 도구를 손에 쥐고 600년 된 팽나무의 시간을 그려낸 과정은, 단순히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 ‘인간 창작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다른 원로 작가들은 뭐라고 답할지도 궁금하다.
조수와의 토론: 구성을 결정하는 지적 대화
황석영 작가는 AI를 단순히 정보를 찾는 사전으로 쓰지 않았다. 그는 소설의 형식과 구성을 놓고 AI와 ‘밀당’을 벌였다. 600년 된 팽나무라는 실제 소재를 두고, 이것을 시적 산문으로 풀 것인지, 우화나 굿의 형식을 빌릴 것인지 대여섯 가지의 선택지를 챗GPT에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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