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원래 마이클 크롤리의 ‘달리기 인류'라는 책의 독후감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감되는 말도 많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도 많고, 떠오르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독후감을 써도 써도 끝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독후감에 넣기에는 내용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그냥 챕터를 만들어서 묶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리기를 하시는 분들이 읽고 많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 친구들이 읽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친구들 절반 이상을 러닝으로 만났거든요. 그리고 이 친구들이 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이곳에는 달리기에 대한 재밌는 추억들과 제 생각을 ‘달리기 인류'라는 책과 엮을 생각입니다. 재밌게, 가볍게 읽어주세요!
+스스로를 러너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쑥스럽네요. 저는 2022년에 처음으로 ‘달리기'라는 것을 시작했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달렸습니다. 벌써 뛴 지 3년 차네요.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저는 러닝을 좋아했고 저에게 아주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달리기에 관련된 책을 읽고 싶었고 서점에 들어가서 아무 생각 없이 ‘달리기'가 들어간 책들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 끌린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과 이 책 중에서 굉장한 고민을 했었는데 ‘인류'라는 말에 꽂혀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런 질문들을 들어왔습니다.
“달리기가 재밌어? 도대체 왜 그렇게 뛰는 거야?”
저는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했어요. 건강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뛰고 솔직히 뛰는 행위 자체는 재미보다 고통에 가까우니까요. 그저 저는 스트레스가 풀려서 그렇다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고통스러운 달리기를 왜 하는 것인가. 왠지 이런 질문에 이 책이 답을 해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제가 느꼈던 것들을 적어볼게요. 제가 왜 뛰는지도 말해보겠습니다.
러너분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