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너머와 안쪽의 시간은 서로다르다.
담 안쪽은 젊고 형형색색의 공간.
담 너머는 조용하고 세월의 흐름이 지난 공간.
담장 하나 차이로 시간이 갈린다.
젊은 세대와 황혼기의 노년이 맞닿아있는, 그렇지만 서로 만나지는 못하는 곳.
그들 사이에 낀 담장, 그리고 그위에 서있는 중년의 나.
P.S : 행궁동 카페거리에 와서 산책하다가 수원화성 담장너머의 어르신들의 장기두시는 모습, 그리고 담장 안쪽의 젊은이들이 거니는 카페거리의 상반된 모습을 보고 몇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