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져 가는
이기적인 감정 운동
거품 가득 씻어내어도
까맣게 때 묻은 양말
샤워 부스에 갇힌 습기
열렸다 닫혔다
반복되는 미닫이문
단물이 빠지지 않은
씹다 뱉은 풍선껌
흉터 남지 않도록
도려내고 싶은 여드름
외로울 때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지독한 연민
나는
벗어나고 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