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하게 피어난
주체할 수 없는 울컥함
입 밖으로 뱉을 수 없어
입술 끝에 고요히 접는
찰나 빛 새어 나와
바람 속으로 흩어져
먼지 속으로 사라지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아
속삭이듯 마음 숨기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는
불안정한 내 작은 날개
지키고픈 손끝의 흔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