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망진, 조랑말

-제주마이야기&생각하기-

by 김일석

5. 제주마는 어떻게 태어나고 지켜질까?



5.1. 번식과 혈통 관리


⚬진행자: 전문가님, 제주마의 번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왠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전문가: 맞아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랍니다. 제주마는 보통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그러니까 3월부터 7월 사이에 짝짓기를 시작해요. 그리고 약 335일 정도의 임신기간을 거쳐 다음 해 봄과 여름에 귀여운 망아지를 세상에 내놓는답니다.


⚬진행자: 갓 태어난 망아지들은 어떤 돌봄을 받게 되나요? 어미 말이 잘 보살펴주겠죠?

⚬전문가: 그럼요! 어미 말은 망아지가 태어나면 약 5~6개월 동안 정성껏 보살펴요. 이 기간 동안 젖을 먹이며 망아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돌본답니다. 어미 말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진행자: 그럼 이 귀여운 망아지들은 언제쯤 다 자라게 되나요? 우리 사람처럼 쭉쭉 크는 건가요?

⚬전문가: 망아지는 일반적으로 5세가 되면 성장과 발육이 완료돼요. 이때 수말은 약 125~128cm, 암말은 약 118~125cm 정도의 키가 된답니다. 키는 우리보다 작지만, 체중은 약 270~300kg 정도로 훨씬 더 무거워요. 아주 단단하고 튼튼한 몸을 가지게 되는 거죠!


⚬진행자: 제주마는 몇 살부터 번식을 시작하고, 수말은 언제까지 활용되나요?

⚬전문가: 암말은 대부분 4세부터 첫 망아지를 낳기 시작해서 평균적으로 20세까지 분만해요. 놀라운 건 건강하고 환경이 좋으면 40세까지 망아지를 낳은 기록도 있다는 거예요. 수말은 보통 5세부터 15세까지 번식에 활용된답니다.


⚬진행자: 제주마의 혈통과 개체식별은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궁금해요. 경마를 보면 혈통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제주마도 그런가요?

⚬전문가: 아주 중요한 질문이에요! 제주마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 혈통과 개체식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답니다. 망아지가 태어나면 개체 식별용 마이크로칩을 주입하고, 아비 말, 어미 말, 망아지 셋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친자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등록해요. 이 모든 혈통 정보는 인터넷(http://jejuhorse.jeju.go.kr)을 통해서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어요. 경마가 '혈통의 스포츠'라고 불릴 만큼 혈통 관리가 중요한 것처럼, 제주마 역시 순수혈통 보존을 위해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답니다. 제주마의 특별함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들이죠.

download.png


5.2. 생각하기


❶ ‘어미마’의 돌봄을 기억하라: 진정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라.

모든 존재는 스스로 완결될 수 없다. 망아지가 어미 말의 따뜻한 돌봄 속에서 일어서는 것처럼, 당신 또한 수많은 관계와 보살핌 속에서 형성된 존재다. 그 사랑과 지지는 우연이 아니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보살핌을 돌아보고,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도와 마음을 성찰하라. 이제는 그 역할을 당신이 이어야 할 때다. 누군가에게 길이 되고, 지혜와 덕을 나누는 스승이 되어야 한다. 참된 성장은 홀로 이룰 수 없으며, 서로를 돌보는 연대 속에서 가능해진다.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가는 길은 함께하는 삶 속에서 비로소 열린다.


❷ 당신만의 ‘혈통 브랜드’를 빛내라: 고유한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증명하라.

당신은 수많은 경험과 선택, 사고와 가치관이 빚어낸 하나의 고유한 존재다. 단지 혈연이나 배경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는 방식과 신념이 곧 당신의 ‘혈통’을 이루고 있다. 제주마가 체계적인 혈통 관리로 품격과 가치를 입증했듯, 당신 또한 스스로의 본질을 정제하고 증명해내야 한다. 어디에서 왔는지 아는 자만이 어디로 갈지를 분명히 할 수 있다.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내면 깊이 자리한 가능성과 강점을 탐구하라. 그리고 그것을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라. 타인의 기준이 아닌, 당신만의 원칙과 정직함으로 순간마다 자신을 증명하라. 당신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무엇으로 스스로를 증명할 것인가. 그 물음에 진지하게 응답하는 일이 곧 당신만의 길을 여는 일이다.



사유의 여백: 당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 보세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요망진, 조랑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