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미안함

임창민

by 마음의 시

지난 여름날의 선풍기가

고개를 지겹게도 달달거렸다


계절의 소리가

두 번 비뀌어도

귓가에는 여전히

슬픔으로 남는다


날씨만큼이나

뜨거워진 네 뒷통수를

못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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