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다시 찾은 병원
복직과 함께 시험관시술을 중단한지 1년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딱 1년 쉬었다.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2021년 1월 병원에 다시 갔다. 많은 사람들이 휴직할 때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에 해방되니 아니는 금방 생길 거라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은 나를 비켜갔다.
2021년 1월부터 9월을 앞둔 지금까지 난자 채취는 하나도 성공하지 못 했다. 물혹이 반복해서 생겼고, 잘 사라지지 않았다. 물혹이 사라져서 채취주기를 시작하면 난자는 약물반응이 없어 성장하지 않았다. 그렇게 반년을 보냈고, 호르몬 주기를 정리하고 있다.
조기폐경이 걱정된다는 얘기를 들었고, 나는 매일이 괴롭다. 9월에는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