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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Apr 07. 2016

Her_스파이크 존즈

미래의 사랑이 궁금할 때_3

*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만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오래 전부터 몇몇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았던 영화인데(2013년 개봉), 2016년에야 보게 되었다. 'Her'라는 제목이 그리 와 닿지 않았던 탓도 있었다. '미래의 사랑'에 대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 무엇보다 그것이 실현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되어 있을 것 같아 더욱 놀랍다. 영화를 보고 나면 '알파고와의 바둑 한 판'만큼이나 충격적이다.

Her  = 왜 She 가 아니고 Her 일까? 그것도 대문자

인간에게 사랑의 영역은 기계가 침범할 수 없을 마지막 영역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 무엇보다 인간 역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그 감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도 없다. 수많은 문학에서 수없이 사랑이란 주제를 다루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라고 했던가. 그러나 미래에는 사랑하는 자가 유죄일 수도 있다.


* 더 하고 싶은 말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는 이들은 보지 않기를 바란다.



^엮인 글 : 트루먼 쇼_피터 위어

^엮인 글 : 사피엔스_유발 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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