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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가 있거나, 경험이 있거나, 경청하거나

회사에 나르스시스트가 너무 많아

by Lounge And

인사이트가 있거나, 경험이 있거나, 수용력 있게 경청하거나


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경험이 많은 사람,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

그리고 듣기보다 말이 먼저 나오는 사람.

문제는 세 번째 부류다.

경험도, 인사이트도 없으면서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말은 늘 길다.

논리보다 감정이 앞서고,

근거보다 ‘내 생각엔’으로 시작한다.

정작 현장을 모르는 이들이

회의에서 제일 큰 목소리를 낸다.

그 소리를 듣다 보면

시간이 아니라 집중력이 소모되는 느낌이 든다.


반면, 진짜 프로들은 다르다.

인사이트가 있거나,

경험이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수용력 있게 듣는다.

모른다면 묻고, 들은 건 곱씹고,

결정할 때는 근거를 남긴다.

그들의 말은 짧지만, 무겁다.


조직에서 가장 피곤한 순간은

무지한 확신이 자신감을 가장할 때다.

결국 판단을 흐리는 건

몰라서가 아니라 모른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서 생긴다.

그 한마디면 충분할 때가 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이 말이 오히려 신뢰를 만든다.


나는 그런 사람과 일하고 싶다.

아는 척보다는 알고자 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

듣기 위해 귀를 열고,

의견을 말하기 전에 맥락을 이해하는 사람.

지식보다 태도가,

지적보다 존중이 더 오래 남는다.


조직의 온도는 결국 ‘경청의 깊이’에서 결정된다.

말 많은 사람보다,

깊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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