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위기 in 회사

바쁘다 바빠 인생 안정기는 언제 오냐....

by 또치호랭
어느 날부터 회사의 운영 방침이 빡빡해지기 시작했다.

본사가 외국에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어떤 업무에 몇 시간을 할애했는지 기입을 하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점점 그 기입하는 방법에 태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A프로젝트에는 하루에 2시간만 써야 해요. B프로젝트는 4시간 이상 쓰면 안 돼요."


실제로 더 시간을 썼어도 원래 시간보다 줄여서 기입을 해야 했고 야근 수당을 주던 곳이었는데 점점 야근을 시스템에 기입하는 것에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무언가 잘 못 되어 가고 있다.


그렇다. 회사의 매출이 점점 마이너스를 향해 가고 있었지만, 본사에는 마치 아직 괜찮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시스템 입력에 손을 대기 시작했던 것이다.


점점 프로젝트도 돈이 되면 무엇이든 수주해 왔고 무리한 고객들의 요청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왔고 그에 따른 많은 부작용들을 겪기 시작했다.


나 혼자 거의 7,8개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하며 일에 대한 열정과 보람보다는 염증을 느끼며 점점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난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지...?


하고 싶은 업무보다는 하기 싫은 일, 그리고 원하지 않는 방향의 업무들이 늘어갔고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갔다.


그러던 중 코로나가 터졌고 코로나로 인해 내가 일하는 분야가 엄청나게 수혜를 보게 되었다.

에이전시에서 브랜드로 넘어갈 절호의 기회를 잡은 나는 그날로 회사에 퇴사 통보를 하고 한 달의 기간 동안,


늘 눈 여겨보던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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