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와플

2024년 04월 21일

by 로벨리아

오늘은 발효시킨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구워 크로플을 하고, 그 위에 초콜릿을 뿌리기로 했다.

초코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엄마가 초코 와플을 해주신다기에 신이 났다.


다크초콜릿을 직접 녹여서 짜는 주머니에 넣고 와플 위에 짜려고 했는데,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 나오지 않아 엄마가 숟가락을 사용해 초코를 바르셨다. 모양이 꼭 똥칠한 와플처럼 보여서 엄마에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다.

안 그래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엄마가 제일 속상했을 텐데, 내가 너무 뭐라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저녁에 다시 초콜릿을 녹여 이번엔 비닐봉지에 넣고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짜보니, 이번에는 초코가 잘 나와 와플 위에 지그재그 모양으로 예쁘게 얹어졌다. 먹어보니 버터의 느끼함을 초코가 감싸줘서 훨씬 맛이 좋았다. 카페에서 와플을 사 먹어본 적은 없었지만, 직접 만든 초코 와플에는 우리의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서인지 훨씬 맛있고 뿌듯했다.


엄마, 옆에서 계속 투덜대서 미안해. 울 엄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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