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완벽주의'가 과도한 감각을 쓰게 만든다.

모든 걸 다 내 의지로 하겠다는 마음은 과욕이다.

by 이유미

내 눈 앞에 일어나는 현재의 일들을 다 잘 해내고 싶고, 어떠한 조그마한 실수도 없이 다 통과했으면 싶다. 그렇지 않으면, 밤에 잠이 잘 안오고, 잠자는 동안에도 끝없이 나 스스로의 실수나 못한 일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책할 것이 분명하다.


'무언가를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갖고 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 누군가에게 어떤 업무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부터 사소하게는 내가 오늘 약속한 일들에 대해서 나 자신과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까지 '완벽주의 성향'의 사람들은 유독 이러한 일들에 안테나를 바짝 켜둔 채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엄격한 통제 대상에 가두는 경향이 있다.


물론, 뭔가를 잘하고 싶어하는 불안이 미리 어떤 일을 계획하여 최대한 실수없이 잘 하게끔 도와주며, 일이 잘못되도 내가 그동안 그 일에 열심히 몰두하고, 매진했기에 후회가 덜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과도한 불안감을 만들고, 결국 그 마음은 당신의 오감을 굉장히 민감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흔히, 요즘 내 주변에 많은 분들이 하시는 다이어트를 예로 들면 그렇다. 보통, 신년이 되면 가장 많이 위시 리스트로 세우는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단연코 '다이어트'가 빠질수가 없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나 몸매 관리에 노력과 시간, 에너지를 많이 들인다는 방증이기도 할 것이다.


또, 운동만큼 빠질 수 없는것이 무엇인가? 각자마다 이루고 싶은 것을 달성하고 성취하기 위해 각종 자격증 공부에 매진하고, 그 과정을 인내하면서 매일 매일 공부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 안에는 당연히 나 스스로의 절제, 인내, 통제가 들어가기 마련이고.


이때,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 목표 달성만 생각하면서 진취적으로 달려나가고 다른 잡념이나 온갖 유혹에서 벗어나 그 일에만 매달리는가?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나 노력은 강하지만, 그 과정마다 찾아오는 시련이나 힘듦에 대해서는 극복하기 힘들어한다. 일부는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고 말이다.


나는 그래서, 열심히 하기 보다는 '그냥 무엇인가를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당신이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와 더 가깝기도 하고, 성취욕을 달성하기도 더 쉬우며, 당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마음으로 인해서 한결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원대한 목표를 이루려면 그만큼 자기 스스로를 통제해야 하고 민감하게 당신의 에너지를 소진시켜야 하는데, 그 과정이 결코 만만치 않기에 스스로를 지키면서도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그 다음의 목표 단계 설정도 좀 더 수월하게 이어나갈 수 있고 자기 스스로에게 더욱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기가 더 쉽다.


당신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그게 어떤 일이 되었든 당신 스스로의 불안감을 과도하게 부추기고, 필요 이상을 통제하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스스로의 이상을 너무 높게 잡고 불필요하게 당신 자신을 괴롭히고 있진 않은지 들여다보자. 너무 이상적인 나의 모습이 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미 당신은 하루 하루, 당신이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그게 당신이 꿈꾸는 이상향으로 가는 귀한 걸음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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