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배수 배관 및 방수, 방통은 철거업체에서 한꺼번에 진행했다.
인터넷에서 우리집과 같은 구조를 찾아 무엇을 어떻게 배치할지 연구했다.
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구조가 나와야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집과 같은 구조에서 나는 무엇을 변경할지,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지 스케치 한 후 아는 분께 도움을 받아 도면을 작성했다.
배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화장실/주방/세탁실이다.
수전 높이, 씽크위치, 세탁기 위치에 따라 수도가 이동 된다.
원래있던 주방 씽크볼 위치도 변경하였고 가장 크게 세면대 위치변경, 욕조자리를 샤워실로 변경하면서 수도높이도 함께 변경했다.
높이도 업체에서 평균적인 높이를 제안하지만, 집안 식구의 특성을 살려 나에게 맞춤으로 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정말 쉬운게 없었다.
씽크대 수도 높이를 정하려면 우선 주방가구와 협의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나의 경우 이케아 주방가구였기 때문에 이케아에서 나와 상담을 해주시고 바닥으로 부터 몇 cm를 띄워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그 전에 어떤 씽크볼을 할지도 결정해야한다.. 그래야 센터를 맞출 수 있다.
보조 씽크도 만들고 싶었지만 작은 우리집에선 택도 없는 상상.
졸린 아들 붙잡고 을지로에 있는 백조 쇼룸에 와서 실물을 봤다.
마음에 둔 모델이 있어서 이케아와 상담했지만 주방에 비해 씽크볼 사이즈가 너무 커서 거절당해 한 단계 아래로 낮췄다. 백조 사일런스 830인지 860인지 요즘 초 유행인 사각볼로 선택했다.
집기 선택은 나중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손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달려갔던 기억이 있다.
우리집은 장신 집안으로 세면대 위치를 평균높이보다 10cm를 높였다.
인터넷에서 찾은 도면의 치수와 실측이 달라, 수정했다.
수도 배관/배수가 끝나면, 다음 작업을 위해 방수가 들어간다.
방수는 보통 물을 많이 쓰는 화장실과 베란다만 진행한다.
화장실은 3차 방수까지 진행했고 베란다는 2차 방수까지만 진행했다.
1차 도막방수 -> 2차 고마스 -> 3차 아덱스
이 정도 작업이 진행되었을때 타일팀에서 미팅을 요청했다.
타일작업하기에 적합한 환경인지 다시 확인하고, 현장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작업자들이 빠지기 전에 요청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방통 작업을 위해, 기존 난방선을 철거한다.
그날 작업 시간관계상 벨브를 잠그고 기존 난방선 절단, 작은방의 난방선만 철거하고 나머지 작업은 다음날 이루어지는 스케쥴 이었다.
다음날 오니 사고가 터졌다.
잘라놓은 관에서 물이 똑똑 떨어져서 아랫집 벽장안 및 천장에 물이 샜다...
누수였다.
멘붕이 왔다.
정중히 사과드리고 우리집 도배할때 같이 도배를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도배 작업을 위해 짐빼고 넣는것도 인부를 불러 도와드렸다.
사고 원인은 노후화된 벨브로... 벨브를 잠갔지만 100% 잠기지 않았다.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해보고 메인 벨브를 잠근 후에 집으로 들어오는 벨브관까지 모두 교체했다.
잠깐만 벨브를 잠그면 되기 때문에 관리사무소의 협조가 있다면 메인벨브를 잠근다음에 분배기를 교체하시길 강력 권장드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추가 누수가 있을까봐 걱정되어서 집 전체를 방수했다.........
혹시라도 난방관에서 물이 샐까봐...
철거사장님이 재료비만 받고 그냥 해주셔서 너무 또 송구했다.
고뫄스는 다행히도 금방 마르는 편이라, 작업 후 다음 날 방통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여기서 방통이란
작업 의미 콘크리트를 붓고 난 뒤, 표면을 일정하게 평탄하게 만들기 위해 나무판이나 금속판을 밀거나 당겨 다니는 행위를 “방통친다”라고 합니다.
흔히 “방통 작업”이라고 부릅니다.
현장에서는 “바닥 방통”, “방통작업 한다”, “방통기 돌린다”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작업중에 화장실 문 크기를 키우라고 알려주셔서 다행히 벽돌 한줄을 털어낼수 있었다.
안그랬으면 머리 숙였을 뻔.
방수에 집착하는 난 고뫄스 방수 후 비닐도 한포 덮어달라고 했다.
내가 원하는대로 철거사장님이 다 작업 해 주셨다.
바닥 단열후 비닐 한포를 깔아주시고 그 위에 엑셀관을 덮는다.
그 다음 레미콘 차량이 와서 방통을 친다.
방통 후 목공 작업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완전히 마르지는 않아도 밟아도 될 때 까지는 약 3일 정도 시간이 소요 된다.
방통시 습기가 중요해서 분무기를 사다가 현장에 가서 중간중간 뿌려 주었다.
바닥 단열시 바닥면에서 벽 쪽 까지 이어지도록 단열재를 붙여서 빈틈이 없도록 한다.
어느정도 마른 후 이제 목공이다.
목공은 인테리어의 핵심이다.
철거와 배관 배수 방통은 이로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