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까지 끝났다면 그다음 공정은 마루, 혹은 도배가 된다.
걸레받이가 또 하나의 생각포인트가 된다.
걸레받이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목공팀, 마루팀, 도배팀.
만약 걸레받이를
마루팀에서 한다면 걸레받이 위로 도배마감이 올라온다는 뜻이고,
도배팀에서 한다면 걸레받이 위로 실리콘 마감이 된다는 뜻이다.
나의 경우 도배팀에 의뢰했다.
또, 집에 필름시공이 들어간다면
무. 조. 건 필름을 먼저 해야 한다.
이 또한 모르고 있었기에...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 여행을 가서 현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월요일에는 도배가 들어오는데 필름을 섭외하지 않은 상황.
진짜 너무너무 급하게 일면식도 없이 인터넷 서칭 해서 문자와 전화로 소통하고 필름 할 범위와 필름지를 선택한 후에 알아서 시공해 달라고 한..... 어처구니없는 주인이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필름은 성공이었다 ㅎㅎ
필름이 상대적으로 금액이 더 비싸기 때문에, 최소한의 부분만 필름시공했는데 기왕 인건비 들은 거 많이 할걸 그랬다. 재료비는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필름은 영림과 엘지로 내 맘에 드는 것으로 각각 선택했다.
아래는 엘지필름으로 시공한 안방.
엘지 필름의 무늬가 자연스럽고 두꺼워서 마감이 좋아 보인다.
아래는 영림 중백색으로 마감한 코너 기둥과 팬트리 문틀이다.
팬트리는 벽이었던 벽을 뚫고 선반과 문짝만 가구 업체에서 제작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목공에서 문틀을 만들어 주셨다.
그 문틀에 필름 작업이 필요해서 기둥과 같은 중백색으로 했다.
거실 둥근기둥에는 사연이 생겼는데, 둥근 각을 위해 둥근 코너비드가 삽입이 되어있는데 그 틈이 중백색 필름 위로 비치는 불상사.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서 발견하여, 업체에 읍소하여 재료비를 좀 더 드릴 테니 필름을 몇 겹으로 더 감싸달라고 했다.
한 3겹정도 감싸고 나니 그 틈은 많이 흐려졌다.
영림필름이 얇은 건지, 코너비드 마감은 어쩔 수 없는 건지 정확하지 않다.
그다음 문제의 도배.
도배지는 핫하디 핫한 디아망으로 했다.
근데 마감이 엉망이라....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어느 정도 보수는 해주셨지만 띄움 시공도 생략하셨고 (벽을 새로 해서 안 해도 된다고 우기심...)
천장도 새로 해서 천장도 띄움을 안 해주셨다.
그대로 석고보드단차가 느껴지게 시공되었다.
너무 슬픈 일이다.
벽코너도 울퉁불퉁하고 그냥 망했다. 가구로 가려지길 바랄 뿐이었다.
너무 저렴한 업체는 피하도록 하자. 이게 교훈이다.
인테리어의 또 다른 꽃인 조명 설치 후 집이 조금 살아났다.
전기팀에서 내가 구매해 놓은 전기 스위치, 콘센트 실링팬을 모두 설치해 주셨고 조명은 조명기사님 통해서 구매했다.
조금 더 비싸도 1년 내에 하자가 생기면 무상으로 교체해 주신다고 하셨다.
조명색은 원래 간접등은 전구색, 일반조명은 주백색으로 하였는데 기사님 추천으로 모두 주백색으로 통일했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집이 한결 밝다.
타공위치는 기사님과 상의하였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잘 설치되었다.
라인조명을 할 거라면 라인조명스펙을 먼저 알아야 목공에서 천장 칠 때 그 사이즈에 맞게 타공 해주신다.
그 말은... 어떤 조명을 할 건지 길이가 뭔지 폭이 뭔지 다 알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조명은 조명기사님께 전적으로 의지했다. ㅎㅎㅎ
생각해 보니 인테리어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