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이 세상에 환한 웃음으로 찾아온 귀여운 아가야.
너의 어린 시절
그 짧은 시간에
너와 만나 함께 웃고, 즐거웠던 순간들이
지금 이 시간 아린 가슴을 부여잡게 하고 눈물마저도 마르게 하네.
아가야,
유난히 빛나고 순했던 아갸야.
총총총 발걸음은 너의 호기심으로 향하였고
그 뒤를 살포시 따라가는 흐뭇한 마음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고 배가 부름을
너는 그렇게 알게 해 주었지.
아가야,
너의 그 자그마한 손으로 이리저리 이끌던 아가야.
네가 머물다 간 자리마다 남겨진 따스한 온기가
아직도 여전히 그대로인데
반짝반짝 빛나는 아가별이 되어
아픔없는 그곳에선
마음껏 즐겁고, 웃음도 건강도 함께 하렴.
우리의 작은 별,
너를 보내며 차마 마침표를 찍을 수 없어 쉼표(,)로 대신한다.
함께했던 사랑스러운 존재와 갑작스러운 인사를 나눈다는 것은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그 어떤 단어로도 대신하기 어렵습니다.
'슬프다' '아프다'라는 표현으로 감히 언급할 수 없는 가슴의 진통은 이렇게 가만히 읊조리는 글로 이어갑니다.
엄마가 품은 시간 10개월,
세상을 만나 그 짧은 2년여의 시간.
사랑을 주던 그 손길과 깊은 애정을 주던 우리의 마음도 이럴진대
부모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도 없을 것을 알기에
섣부른 위로조차도 조심스러운 마음.
가기 전, 우리와 함께한 시간들은 즐거웠을까.
너의 짧은 생의 시간 동안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을까.
사진 속 환하게 웃는 모습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이제 곁에 없는 작은 별인 아가와의 이별은
아직도 믿기지 않아
빈자리에 아가이름을 조용히 불러봅니다.
세상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고통이 고스란히 담긴 엄마의 통곡
끝끝내 참던 눈물을 뒤돌아서 흐느끼던 아빠의 흐느낌은
내내 귓가에 맴돌고 마음을 치고 빠져나가길 반복합니다.
아가와 다시 만나리라는 엄마의 간절한 소망이자 다짐에
저도 두 손을 모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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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작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이 공간을 무거운 마음으로는 이어갈 수 없어
애도의 글로 대신합니다.
함께했던 작은 별 하나가 인사도 없이 갑자기 하늘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가눌 수 없는 마음.
차마 마침표를 찍을 수 없음을 이곳에 남깁니다.
오늘도 반가이 만나리라 기대했던 마음은
아직도 이 이별이 믿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