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산수유의 봄

by 멈춤의 일기장

나의 봄은
노란 봄인가 보다


여길 가도
저길 가도


눈에 닿는 것은
노란 꽃뿐이라서


노란노란
꽃들을 바라보며

내 마음이
흔들린다


밤하늘의 별들은
하얗게 빛나지만


맑은 낮의 너는
노랗게
빛나고 있다


내 마음은
어느새
노란 봄을 찾아
길을 나선다


아직은
이른 것일까


조금은
조급했던 것일까


그래도 다시
노란 꽃을 찾아
길을 나선다


어느새
노란 봄은
내게 속삭이며


잘 찾아왔다고
향기로
어루만져 준다


노란 향기가
내 곁에 머물고


별의 눈물을 닮은
너의 모습처럼


조용히
내게
와 있다

목요일 연재
이전 10화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