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 안에 너를 두려다 어느새
침범인지 방문인지 모를 뭔가를 감행했더라
너를 가져보려던 어설픈 손동작으로
나를 던졌고 너에게
너의 영롱한 거울 속에는 사뭇
낯선지 친근한지 모를 사내가 서있더라
너 인가 나 인가 나 인가 너 인가
너 안에 나 인가 나 안에 너 인가
번진 색의 경계에서는
일과 일의 합이 삼 이상이기도 하던데
너와 나 사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