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시간에 분산시키는 적립식 투자

by 재연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면 주식 가격이 변동함에도 불구하고 평균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서 결국에는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투자해야 할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아무 타이밍에나 매월 초에 적립식으로 코스피지수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1년 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평균 3.9% 수익이 발생했다. 최고 수익률은 46.59%. 하지만 최악으로 -31%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에는 기간을 늘려 3년 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해보았더니 평균 연 3.9%의 수익이 발생하였고 최악으로 연 -9.75%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최악의 경우에 발생하는 손실이 절반 이상 줄었다. 기간을 더욱 늘려 16년을 투자했더니 최악의 경우에도 연 0.28%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투자기간별 수익률비교.png


위험을 분산시키려면 생각보다 오래 투자를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에도 손실을 내지 않으려면 15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데 연 0.28%의 수익률이면 인플레이션보다 더 낮아 현실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한다. 전 기간에 걸쳐 평균 수익률은 3%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수익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면서도 위험을 낮추는 투자 방법은 없을까?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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