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2
1화. 약속
아버지는 죽는 날까지 그 말을 붙들고 있었다.
“사돈 맺자.”
그 말이 농담이었는지, 유언이었는지는 아무도 묻지 못했다.
병든 몸으로 친구의 손을 잡고, 이미 먼 훗날을 바라보듯 웃었다.
“네가 아들 낳으면 우리 큰딸 주고, 내가 딸 낳으면 네 아들 주자.”
그때는 가난도 젊었고, 허풍도 웃음이 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세월은 농담을 약속으로 만들고, 약속을 유언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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