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2
5화. 밤
혼인 날짜가 정해진 뒤, 순이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부잣집 가마가 자신을 데리러 온다는 생각에 가슴은 뛰었지만,
그 설렘은 오래 머물지 않았다.
‘큰딸이 최고의 인연이오.’
사주단자의 말이 자꾸만 귓가를 긁었다.
그 말은 축복이 아니라 순서였다.
자신은 두 번째였다는 사실.
어릴 적부터 그랬다.
지영은 말이 적고도 칭찬을 받았고,
순이는 애써 웃어야 관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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