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화. 소신이 뭐지?
제12화. 소신이 뭐지?
우리가 회사를 다니면서 가끔은 내 주장을 펼쳐야 할 때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은데... 상사는 아니라고 한다.
이게 아니고... 이렇게 한번 작성해 보는 게 어때?
이런 상황에 직면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A 사람은 '내 생각이 맞아. 내 생각이 옳아.'라 생각할 것이고,
어떤 B 사람은 '그게 맞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일머리 없는 사람은 누구인가?
적어도 필자가 생각하는 일머리 없는 사람은 A이다.
우리가 회사를 다닌다면, 상사가 있을 것이다. 보통 1차 상사는 팀장이다.
그런데, 팀장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문서를 작성했다고 치면,
문서의 논조를 바꾸질 않는 이상, 팀장을 정말로 설득하질 않는 이상,
그 문서는 팀장의 문턱조차 넘을 수 없다.
'내 생각이 맞아.'라고 하면서 팀장을 건너뛰고 임원에게 단독으로 보고할 수 있을까?
그런 조직은 없다. 단언컨대... 없다. 정말로...
보통은 팀장의 생각이 임원의 생각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팀장도 임원의 오더를 받고 그것을 제 나름대로 분석해서 팀원에게 업무 지시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논조는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내 생각은 다르다고 문서를 디밀면... 팀장의 따가운 눈빛과 대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신도 좋다. 하지만, 내 생각이 이미 확증편향같이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
위에서 생각하는 논조가 어렴풋이 느껴진다면... 그 논조에 따라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필요 없다.
우리가 조선시대 목숨을 걸고 간언(?)하는 선비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전하...'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면,
조직에서 원하는 문서를 만들어야 한다.
자. 명심하자.
『우리는 조선시대 올곧은 선비가 아니다. 소신은 나중에 피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