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화. 시업시간이 뭐야?
제9화. 시업시간이 뭐야?
모든 회사에는 업무가 시작되는 시간이 있다.
대부분의 회사가 9시 업무 시작해서 6시 퇴근하는 규칙이 있다.
일일 8시간, 주간 52시간 근무를 한다면 말이다.
여기서 회사가 '이건 업무 시작 시간이야'라고 정한 시작하는 시간 9시가 '시업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딱 9시까지 정시에 자기 책상에 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고 나서, 사내 인트라넷을 접속하고 뭐 하고... 등등 업무를 준비하면서 대략 10~20분을 보내게 된다.
그럼 이 사람은 업무를 몇 시부터 하는 것인가? 9시 20분부터????
그럼 퇴근 시간은 20분이 늦은 6시 20분이 되는 것인가? 퇴근은 또 6시에 하게 된다.
또 어떤 사람은 사옥 게이트웨이에서 사원증을 태그 하여 전산에 찍힌 시간을 업무의 시작 시간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 9시에 게이트를 통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자리에 가면.. 9시 10분이 되고...
자기 자리에 앉아 사내 시스템에 접속하고 업무를 준비하면 대략 9시 20분....
또 어떤 사람은 적어도 10분 전에는 출근하여, 자기 자리에 앉아 사내 시스템에 접속하고 업무를 준비하는 시간을 9시 전에 마친다. 그리고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누가 회사에서 말하는 일 잘하는 사람인가요?
적어도 나는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회사에서 말하는 시업시간은 9시이므로, 9시부터 업무 준비를 끝낸 세 번째 사람이 규칙을 지킨 것이다.
회사는 일찍 와서 업무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1시간 먼저 출근하든, 10분 먼저 출근하든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컨베어벨트에 선 작업자라 생각해 보자.
컨베어벨트는 9시부터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9시에는 컨베어벨트 앞에 서 있어야 업무가 시작되는 것이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내가 팀장이라도 세 번째 사람.. 9시에 업무 시작 준비가 끝낸 사람이 이뻐 보일 수밖에 없다.
팀장도 사람인지라...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일 뿐이다. 로봇이 아니란 말이다.
옛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말이 있다. 일반화의 오류 같지만, 팀장도 사람인지라 업무 준비를 9시 전에 끝낸 팀원을 '기본을 갖추었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난 9시 정각에 출근은 했으니... 상관없다는 식의 팀원을 마주 보노라면...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 명심하자. 팀장도 사람이다.
『회사의 시업시간은 업무 준비가 끝내고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