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수요와 공급

양면 플랫폼의 첫번째 벽

by BaeFounder

7화에서 개발 이야기를 했고,
이제 핸투핸은 실제로 세상에 나왔다.
서비스는 론칭되었고,


이제부터는 아이디어가 아닌

'현실의 영역'이었다.

핸투핸은 수요(물건을 보내는 사람)와 공급(전달손, 배송원)이 동시에 작동해야만 굴러가는 전형적인 '양면 플랫폼'이었다.

그리고 이런 서비스에는
늘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다행히도 전달손 앱 유입은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다.
알바몬, 알바천국, 인크루트 플랫폼들,
오프라인 전단지까지.

론칭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전달손들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적어도 한쪽 면은 나의 생각보다
더 빠르게 채워지고 있었다.
문제는 반대쪽이었다.

일감.
수요.
실제로 돈을 쓰는 사람들.

아무리 전달손이 많아도 보낼 물건이 없으면
이 플랫폼은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양면 플랫폼은 한쪽만 채워져서는
절대 유지될 수 없다.

그 시기에는 정답을 찾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넘겨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컸다.


지금 돌이켜보면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버티고 있었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했는지도 모르겠다.

론칭 초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 질문은 이후 9화, 10화,
그리고 그다음 이야기까지 계속 이어지게 된다.

■ Self Question
“이 문제는 더 잘하면 풀릴 문제인가,
동시에 풀어야 해서 막힌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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