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호주감옥에서

by unwritten



7월 20일.


락킹 풀데이.





지난 26일 금요일, 선생님의 2번째 편지를 받고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주에 2통의 편지를 더 보냈죠. 오늘은 7월 20일 화요일입니다. 첫 번째 편지를 보낸 지 벌써 20일이 지났것만, 선생님의 편지가 오지 않아 심히 걱정됩니다.그곳에 계시거나, 혹은 다른 곳으로 옮기셨거나, 혹은 일이 잘되어 바깥으로 나가셨겠죠. 분명 이 셋 중에 하나이기를 바랍니다. 건강이 안 좋아지셨거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선생님이 걱정되어 답답한 마음에 유리병에 편지를 담아 바다에 뛰워 보내는 심정으로

이 글을 띄워 보냅니다.



P.S 7월 14일 비디오 링크에 갔고, 검찰 측에서 저의, 경찰서에서 한 인터뷰 자료를 받지 못하였다고

8월 11일로 연기했습니다. 변호사 말로는 이제 맨션을 받는다고 합니다. 맨션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한 달 후에 다시 코트에 가고, 언제까지 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끝나 아쉬운 것 없이 그저 호주에서 추방되고 싶습니다.



예전에 선생님께서 TV를 보시다가는 아프리카의 어린아이들이 배고픔에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보고는

"하나님은 없다"라 느끼시고, 그들을 위해 조금의 돈을 기부한다고 말씀하셨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생님께 실망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깨달음을, 더 나은 지혜와 사랑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모든 인간들은 저마다의 고통과 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자체의 존재 이유는 바로 선택이라는 ‘자유의지'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은 진정으로 위대하시고 영광스럽고 인간들을 사랑하신다는 반증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하찮은 인간을 하나님 뜻대로 살게 하지 않으시고,

인간의 뜻대로 살게 하여 주시었으며,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를 용서해 주시며 복을 주십니다.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탓하거나, 하나님은 '없다'외면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며, 그 자체로서 깨달음을 얻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나보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을 사랑해줄 수 있다는 자체로서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보다 약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남에 가난한 그 아이들이 불쌍하고 불쌍하지만, 그 아이들이 그렇게 태어남이 나 자신의 어리석음과 잘못으로 인한 것이다라는 더 깊은 생각을 갖고는 나 자신의 죄를 사하여 달라 두 손 모아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구원을 바라는 것이 지혜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요. 아버지이십니다. 신명기 15장을 읽다가는 문득 떠올라 적어봅니다.



7월 20일 밤. 선생님을 존경하는 오감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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