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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구 Jan 25. 2017

퇴근 후 게임하며 맥주 한잔

lucky buddha, 럭키 붓다

오늘도 역시 퇴근 뒤에 한잔 했다. 맥주가 다 떨어져 장도 볼겸 이마트에 갔는데, 병이 특이하게 생긴 맥주를 봤다. 생긴건 꼭 중국 짝퉁 전통주 같은 느낌이다. 할인 행사로 맥주 총 4개에 만원이 좀 안되는 가격이다. 자주 마시는 필스너 2개와 처음보는 저렴한 맥주 한개 그리고 포스가 장난아닌 이 럭키 붓다 비어를 샀다.





병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저녁을 먹고 여유로운 시간 티비에선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안하고, 아내는 스마트폰을 열심히 쳐다보고있다. 난 조심스럽게 노트북을 켜고 오버워치를 실행했다. 



맥주를 따서 천하장사와 같이 마신다. 한모금 크게 마셔본다 어디서 마셔본 듯한 그런 느낌이다. 정확히는 많이 느껴 본 향이다. 약간 칭따오 같기도 하고 아니 그보다 호주 맥주인 VB맥주의 향이 좀 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탄산기가 많고 뒷맛이 없다. 뭐 결론 적으로 페일라거 느낌이긴 하다. 



아무튼 특이한 병을 보고 골랐지만 크게 다른 맛이 느껴지거나 하는 것은 없다. 마신 뒤에 잔에서 약간 쇳냄새 같기도 하고 비린내 같기도 한게 살살 풍겨오지만, 걍 그럭저럭 답답한 가슴을 뜷어 주는데는 탄산이 풍부한 라거가 제격이다. 그래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맥주이다. 결론은 다시 살 일은 없을듯... 차라리 필스너 한캔을 더 살 껄 그랬다.



가격 : 이마트 기준 4병 / 캔에 만원 행사 제품들 사이에 껴 있었음

상황 : 퇴근 후 게임하면서 한잔 했음

맛 : 맛은 아무맛이 안나고, 탄산이 강함, 약간 쇠냄새 칭따오, VB 라거의 향과 비슷

나의 취향지수 : 약간 실망... 5점 만점에 2.5점



*탄산끼 강하고 시원하게 마실 분들에게 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필스너 우르겔을 마시는 것을 더추천 필스너의 특유의 향이 싫고, 중국 맥주가 생각 나신다면 칭따오도 괜찮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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