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누아는 전 세계 레드와인 중
까베르네소비뇽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두 와인은 정 반대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피노누아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자 한다.
'피노누아'하면 단연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역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더운 지역에서 주로 잘 자라는
다른 적포도 품종과는 달리
껍질이 얇고, 포도송이가 밀집되어있는
피노누아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특히 이 얇은 껍질은
피노누아가 다른 레드와인 대비
덜 묵직하고,
가벼운 바디감을 주고,
은은한 붉은 과일 뉘앙스를 준다.
다만, 얇은 껍질로 인한 낮은 탄닌으로
숙성잠재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보통 레드 와인의 숙성 목적은
와인 컬러의 안정화와 탄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함임)
*단, 최고급 피노누아는
숙성을 통해 더 깊은 풍미를 내기도 한다.
[피노누아의 주요 생산지]
좋은 피노누아 와인을 고르기 위해서는
주요 생산지를 아는 것도 도움이 된다.
1. 프랑스 _ 부르고뉴
흔히 버건디로도 알려진 곳으로
피노누아와 샤르도네의 대표 생산지이다.
부르고뉴 내 꼬뜨도르 (Cote d'Or) 지역이 크게
(1) 꼬뜨드뉘 Cote de Nuits의 피노누아
(2) 꼬뜨드본 Cote de Beaune의 샤르도네로 나뉜다.
꼬뜨드뉘에서는 부르고뉴 AOC 중
아래 3개의 밭에서는 최상위 피노누아가 생산된다.
- 쥬브레 상베르뗑 Gevrey-Chambertin
: 8개 그랑크뤼 중 1위 밭에서 생산 된 와인 밭
- 본로마네 밭 Vosne-Romanee
: 가장 화려한 피노누아,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노누아 생산
- 뉘 생 조르쥐 밭 Nuits Saint Georges
: 프리미에크뤼 (그랑크뤼의 뒤를 잇는 등급) 중 1위
* 탄닌이 가장 잘 느껴지는 피노누아
2. 독일 _ 바덴, 팔츠
리슬링의 국가인 독일에서도
‘슈페트부르군더‘로 알려진 피노누아가 생산되며,
독일의 유일한 레드와인이기도 하다.
★ 구/신대륙 피노누아의 차이 ★
- 구대륙 : 구조감/우아함
- 신대륙 : 파워/강렬한 과일 풍미
3. 뉴질랜드 _ 말버러, 센트럴오타고
부르고뉴 피노누아의 최대 라이벌로 알려진 뉴질랜드는
신대륙 산지 중 가장 서늘해
피노누아가 잘 자란다.
다만 뉴질랜드는 햇빛이 강하고 일조량이 긴 편이라
부르고뉴보다 조금 더 진한 피노누아가 생산된다.
4. 미국 _ 소노마밸리, 로스카네로스,
산타바바라 (St. Rita Hills), 오레건주
- 나파밸리와 산맥을 경계로 붙어있는
소노마밸리는 태평양의 한류로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카베르네소비뇽이 유명한 나파밸리와는 달리)
피노누아가 유명하다.
- 산타바바라의 St. Rita Hills에서는
ABC 및 삼각라벨로 유명한
오봉클리마 Au Bon Climat 피노누아가 생산된다.
- 특이하게도 미국은 오레건이 피노누아 대표지역으로
캘리포니아보다 피노누아에게는 중요한 지역이다.
5. 호주 _ 야라밸리, 모닝턴, 타스매니아섬
호주의 피노누아는 그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전세계 모든 와인 품종을 생산할 수 있는 국가이니
당연히 피노누아도 생산된다.
그 중,
더운 지역은 쉬라즈
비교적 서늘한 지역은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를 생산한다.
이론이 길었지만,
간략하게 피노누아의 특징과 생산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p.s - 저 역시도 와인은 배워가는 중이라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최대한 아는 선에서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