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으로 가자!

by 박은비
34_한 줄 시를 적어볼까.jpg


에덴에는 하늘에도

바다가 있었다고


수평선이 두개인 세상

혹시 그대는 기억하시냐며


우리는 사실

전생에 아담과 이브


파랑새가 바다 아래로 날아드는

상상을 하며


고래가 땅 위로 헤엄치는

나래를 펼치며


태초에 우리의 죄악으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지만


운명은 운명

우리는 결국 사랑할 운명


신의 뜻을 거슬러 보아도

결국은 맞잡게 될 두 손


약속처럼 다가올 아침

처연히 기다리는 용의 신부처럼


우리 손 맞잡고

우리의 고향 에덴으로 가자!


하늘에 화촉을 밝힐 날이

머지않았다고


우리 손 맞잡고

우리의 고향 에덴으로 가자!


어느새 다가온 새벽의 끝자락

환상이 날개를 펼칠 에덴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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