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슬럼프가 찾아오면 감사일기를 써라

by 제니
감사하는 마음은 가장 위대한 미덕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미덕의 근원이 된다.
–by 키케로


26살에 회사에 처음으로 들어와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어요. 뭐가 그리 어려운 건지 투루의 직장생활은 힘에 부치기만 해요.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 때는 메신저로 친구들과 폭풍수다를 떨며 회사와 상사 욕을 실컷 했어요. 하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투루가 불만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넌, 아직까지도 회사에 적응 못 한 거야?”라고 눈치를 줘요. 주말이면 투루는 쿨한 엄마와 날이 새도록 수다를 떨며 친구들에게 차마 못다한 이야기를 해요. 재연까지 해가면서 정 부장, 강 차장 욕을 해대요. 멘토 최 대리는 훈훈하다고도 이야기 하고요.


하지만 금새 한계가 찾아와요. 무기력하게 회사를 왔다갔다 하는 투루의 모습을 보니 스스로도 화가 나기 시작해요. 대학 시절 떨어진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던 환한 미소는 어디 가고 땅이 꺼져라 무거운 한숨과 함께 다크써클이 점점 깊어가요. 평소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던 투루는 부정적인 기운이 가득해서인지 친했던 친구들조차 연락하길 꺼려요. 회사운도, 상사운도, 남자운도 지지리 없다고 생각될 무렵 ‘장학생’이라는 테마로 대학생 인터뷰를 갔어요.


고등학교 시절 그룹 장학금으로 인해 대학을 진학할 수 있었다던 친구는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장학금 덕분에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친구의 해맑음에 반한 투루는 ‘비결’을 물어보았고 그 친구는 ‘매일 저녁 잠들기 전 감사일기 쓰기’라고 대답을 해줘요.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투루는 더 이상 우울의 늪에 빠질 수 없기에 ‘감사일기’를 쓰기로 마음먹어요.


“오늘부터 감사 일기를 쓰려고 한다. 사람이 생각대로 된다고, 이제 나는 긍정적인 생각만 할거다. 하루에 최소 3가지 이상, 감사한 일들을 적어보자. 6개월 뒤 나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기대해보자.”


유치하지만 불굴의 각오로 시작된 일기장의 첫 페이지를 지나 한 장, 두 장, 세 장, 네 장이 빼곡히 차기 시작했어요.


* 투루의 감사일기

1. 매일 아침 눈뜸에 감사

2. 지금 이 순간 감사

3.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은 기분에 감사

4. 앞으로 살 날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감사

5. 오늘 하루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웃게 해주셔서 감사

6. 얼굴 작아지고 살 빠졌다는 소리 들음에 감사

7. 집까지 잡념 없이 훌쩍 도착한 것에 감사

8. 마음의 동요 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 한 것에 감사


아주 사소한 일들이지만 잠들기 전 감사일기를 적기 시작한지 3개월 째, 긍정 바이러스의 마법이 시작되었는지 투루는 예전의 투덜이 스머프가 아닌,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어요.


[TRUE Message]

1. 불평불만이 가득하다면? 잠들기 전 감사일기를 적어보세요.

2.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 기운이 감돌기에 주변에 사람도 떠나갈 수 있어요.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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