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초콜릿 사업을 왜?

단순 광고를 넘어선 전략적 선택

by 시소수 Mar 23. 2025

유튜브 역사상 가장 성공한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 지미 도널드슨은 그의 엄청난 영향력을 활용하여

단순한 광고 모델을 넘어 직접 초콜릿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대신, 그는 자신의 브랜드 'Feastables'를 론칭하여 초콜릿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2022년 출시된 이 브랜드는 지금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그 뒤에 숨겨진 전략적 이유들이 정말 재밌습니다. 같이 알아보도록 하죠.

Mr.Beast(미스터 비스트)는 누구?

먼저 소개드리자면, 미스터비스트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3.7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도전과 기부 영상으로 유명한데, 2022년 1월에는 자신의 초콜릿 브랜드 'Feastables'를 출시했어요. 특이한 점은 이 초콜릿이 플랜트 기반에 글루텐 프리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스터 비스트가 직접 초콜릿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1. 건강상의 이유 - 크론병 진단

미스터비스트는 크론병이라는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어요. 이 질환으로 인해 그는 건강한 식품 옵션이 필요했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스낵을 찾기 어려웠죠. 그래서 직접 플랜트 기반(식물 기반 음식), 글루텐 프리 초콜릿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건 그냥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자신의 실제 필요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습니다.

2. 브랜드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

다른 회사 제품을 광고할 때는 품질이나 성분에 대한 통제력이 거의 없죠. Mr.Beast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듦으로써 품질, 성분, 생산 과정 모두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그의 비전과 가치를 제품에 온전히 반영할 수 있다는 의미죠.

3. 놀라운 수익성

이건 정말 놀라운 부분인데요, 2024년 기준으로 Feastables는 2억 5천만 달러의 매출과 2천만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했다고 합니다. 반면 그의 미디어 사업은 오히려 8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버는 것보다 초콜릿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해요. 이건 정말 놀라운 반전이죠!

4. 수익원 다각화의 필요성

유튜브 수익은 알고리즘 변화, 광고주 정책 변경, 시청자 취향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스터비스트처럼 엄청난 규모의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라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죠. Feastables는 그에게 유튜브와 별개의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합니다.

5. 팬들과 더 깊은 연결 형성

팬들이 미스터비스트의 초콜릿을 구매할 때, 그들은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와 더 깊은 연결을 맺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다른 회사 제품을 광고할 때 보다 훨씬 강력한 팬 충성도를 구축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팬들은 그의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그의 세계관에 참여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죠.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지하는 행위의 하나로 구매에 적극 참여합니다.

6.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

미스터비스트는 Hershey's(허쉬)와 같은 기존 초콜릿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기존 초콜릿의 품질을 비판하면서 Feastables를 더 나은 대안으로 포지셔닝했죠. 이런 직접적인 경쟁 전략은 자신만의 시장 위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글로벌 브랜드로의 확장

Feastables는 처음에는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를 넘어서는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거죠. 이렇게 다양한 국가에 진출함으로써 그의 영향력과 수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8. 자선 활동과의 연계

미스터비스트는 자선 활동으로도 유명한데요, Feastalbes도 이런 그의 가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식량 불안 해소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도 그의 자선 철학을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방식이죠.

어떻게 홍보했을까?

미스터비스트는 Feastalbes 초콜릿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특히 재미있는 점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콘셉트를 차용해 Willy Wonka 스타일의 비디오와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거예요. 이런 창의적인 마케팅은 단순한 광고보다 훨씬 높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초기에 그는 초콜릿 바 구매자들에게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스윕스테이크(경품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는 출시 직후 큰 화제를 모았죠. 이렇게 그의 유튜브 콘텐츠 스타일과 비즈니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이 성공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

Feastables의 성공은 정말 놀라워요. 출시 후 몇 달 만에 1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2억 5천만 달러까지 성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업이 아니라 그의 콘텐츠 제작보다 더 수익성 높은 핵심 사업이 되었다는 의미예요.

이런 성공은 미스터비스트가 단순히 유명세를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필요에 맞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초콜릿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한 광고 수익을 넘어 자신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팬덤을 활용하여 더 큰 수익을 창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제품 품질을 직접 통제하고,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