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눈물이 나는 날이 한달 정도 지속되었다.
어떤 생각에 빠져서 한동안 운다.
현실도 드라마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
매일 비슷한 상황 속에서.
안구 건조도 완화되는 듯 하여 매일 습관적으로 조금씩 울었다.
그런데 어느 날 더 이상 그 생각을 떠올려도 슬프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끝이구나.
비로소.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인간의 감정이란 지속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눈물이라는 것도 정해진 양이 있나 보다.
얼마간 저장된 양은 모두 소진.
눈물 총량의 법칙?
과학은 일도 모르면서 무슨.
그러하니 울고 싶을 때는 그냥 우는 게 좋다.
더 이상 눈물이 나지 않을 때
마음도 차차 정리 될테니.
누구라도 조급하게 잊을 필요가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건 진리이다.
계절이 무심하게 흘러가고
또 꽃피는 봄은 성큼 오리니.
봄. 봄. 봄.
고래 모양 구름!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