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당분간 브런치를 안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점 시리즈는 브런치에 쓰는 게 감성적으로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다시 왔습니다.
확실히 에세이 글은 브런치가 어울려요.
첫 아이가 자전거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도움 없이도 혼자 타게 됐어요.
아이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아이가 태어나고 아내의 수유 후 트림을 열심히 시켜줬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트림을 하면 “됐다”했고, 울면 “왜 그러지 “했었습니다.
영국의 철학자 버틀런드 러셀은 이렇게 말했어요.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이 가장 크다.”
공감했습니다.
자녀를 통해 매일 성장하는 것 같아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거든요.
그런 모습을 아이들은 또 보고 배울 것입니다.
나의 시간과 몸을 내어 준 만큼 그다음 아이들에게도 해주겠죠.
그렇게 사랑의 눈덩이는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늘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