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친구와 변산반도를 다녀오다가
가평꽃동네로
돌아오기 위해 잠시 거쳤던 곳이었다.
그리고
전주를 다시 갔을때는
세월호가 가라앉은 날.
터미널에서 한옥마을을 가는 길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한옥마을은 골목들이 퍼즐처럼
여기저기
신기한 보물을 찾듯이
볼것이 많았다.
만두.
비빔밥.
전동성당.
최명희 문학관.
동학전시관.
벽화가 있는 골목.
막걸리한상.
파전.
모주.
그냥 여기저기만 다녀도
기분좋아지는 곳.
식혜만 하나 사서는 다니는
내가 사는 곳 같은 공간.
솟대를 바라보며
힐링하고 온다.
전주.
그 자체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