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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19 문경

by 오연주

문경은 가을에 자주 찾던 곳이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사과 축제

우연히 문경을 갔다가

사과가 그렇게 종류가 많은지

처음 알았고

문경새재를 오르는 것도

맨발로 푹신한 진흙길을 걷다보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던 공간이다.

조선시대에는

지방에서 과거를 보려면

꼭 거쳐야 했던 길이어서

주막도 많았다고 한다.

문경새재를 올랐다가 내려오면

밥을 먹기가 힘들다.

저녁장사를 하는 식당이 많지 않아서다.

오미자막걸리와 문경약돌 고추장삼겹살이

너무 맛있는 곳

드라마세트장도 있어서

사극을 찍는 걸

운 좋으면 보기도 하는 곳

레일바이크도 있고

조선시대 박해때

천주교인들이 피해서 살았다는 공간도

발견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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