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언제나 빠르게 식사를 준비할땐
늘 어머님은
멸치를 우리고는
국수를 금방 삶아주셨다.
구수하고
감칠맛으로
국수에 듬뿍 머금은 국물은
너무 후루룩
입으로 들어가고
금방 그릇바닥이 보인다.
좀 고급진 국수는
유부가 들어가는 때도 있었다.
동네엔
국수가게가 있었다.
친구네가 하는 소박한 곳으로
말리는 국수맛은
정말 그리운 맛이다.
어머님표
잔치국수가 먹고 싶다.
추울수록
살아가는 모든 것에서 경험하는 느낌을 적어가요.여행.사람들.일상속 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누려해요.간호사로 적어가는 글이예요.삶의 자취이자 흔적들을 기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