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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노동자 Aug 13. 2019

내 탭들
: 에버노트를 정리했다.

8월 2주(8월 5일~11일)

*작성자 주 
남는 시간에 뭐하냐고 물으면 수많은 대답이 있겠지만, 나는 보통 '인터넷'이라고 대답한다.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얻고, 읽는 걸 좋아한다. 여기에 고질적인 나쁜 습관이 있다. 읽은 정보를 스크랩해두고 그대로 방치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 웹 브라우저의 탭은 더는 의미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이 됐다.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저장해두고 새 탭을 지워나가기로 했다. 간단한 코멘트도 달아서. 거친 기록이고 소스가 편중된 감은 없잖아 있으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고,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교정해주거나 정보를 더 제공한다면 더 좋은 일일 것이다. 


1. 에버노트,
어떻게 자료관리 하나?

이 글의 초안도 에버노트에서 시작하지만, 사실 얼마전까지 에버노트를 계속 써야 할지 고민하던 참이었다. 업무에서 에버노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줄기도 했고, 과연 에버노트가 내게 잘 어울리는 플랫폼인지 회의감이 들었다.


우선 켜켜이 쌓인 기록을 정리하면서 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시작했다. 아직 에버노트 정리는 진행 중. 살짝 어색한 태그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



2. [에버노트 활용기 : 0]
기억을 클라우딩하자

태그를 정리하며 함께 찾은 글. 위의 글과 함께 적당히 이용해서 나만의 태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뜻밖에 다른 글을 흥미롭게 읽었다. 스마트워크의 접근 방법이 흥미로워 몇 개의 글을 꼼꼼히 읽어봤다.



3. 헬스 투데이
- 목 디스크 예방 수건 활용 체조_#001

얼마전 담과 근육통이 있어서 마사지를 받고 왔다. 마사지를 받은 후엔 한동안 이런 자료를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탭으로 한참을 방치하며 마음의 짐으로 쌓았다 지워버린다. 몸도 마음도 무거우느니, 마음이라도 가볍게 두련다.



4. [IT TMI] 구독 서비스,
이득일까? 손해일까?

전자책을 구매하는 것. 그러니까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한다는 일에 관해 염증을 느끼던 차였다. 구독이라는 형태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모르겠다. 모든 소비 형태가 인간 신라의 약점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느낌이 든다.


구매는 마치 영속성을 부여하지만, 실상은 서비스 사업자의 운영종료라는 한정적인 영원이며, 구독은 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풍족하게 누릴 수 있다는 눈속임에 가깝다. 대여는 한정된 기간에 조바심을 자극한다.


나 역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나, 요즘 같은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는 게 맞나 싶은 회의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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