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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노동자 Aug 21. 2019

장바구니 톺아보기
: 바세우스 멀티 USB-C 허브

USB-C에 스트레스 안 받을 날은 언제쯤 올까...

이제는 제법 USB 타입 C가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맥북을 보면 외부 기기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당장 옆에 놓인 모니터는 HDMI를 쓰고 있고, 유선 키보드는 오리지널 USB 단자를 찾는다. 주변기기도 빠르게 전환이 일어나는 중이고 곧 적응이 될 날이 오겠지만 그날이 언젤지.... 


아이맥에 주렁주렁 매달린 외장하드 두세 개를 헤집으며 썬더볼트 익스프레스 독을 찾고, 맥북에서 쓸 만한 확장 허브를 찾는 건 다 이런 이유에서다. 이번에 찾은 건 맥북용 확장 허브. 알리 익스프레스의 애플 같은 바세우스(Baseus)의 노트북 받침 겸 확장 허브다. 



HDMI 단자가 두 개 들어간 고급형

우선 거대한 크기만큼 다양한 단자가 눈에 들어온다. 화려하다. USB 3.0을 지원하는 단자가 두 개에 HDMI(종류에 따라 1개 혹은 2개), VGA, Rj45(유선 랜), tf/SD 카드 슬롯, 3.5mm 오디오 단자, USB-PD 규격을 지원하는 타입 C단자까지 있다. USB 타입 C 케이블을 연결하면 고급형 기준으로 11개의 단자를 쓸 수 있단다. 



동시에 맥북 받침대 노릇도 한다. 맥북을 살짝 들어 올려줘 키보드와 화면을 높인다. 본체에는 고무 패킹 처리가 돼 맥북을 받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크기 또한 맥북 13인치 크기를 고려해 제작해 일체감을 높였다.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단자 수가 수인 만큼 여러 기기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려면 전원을 따로 연결해주는 게 좋다. USB-PD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연결해두는 게 좋겠다. 



Rj45 네트워크 포트는 최대 1,000mbps 이더넷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tf/SD 카드 슬롯은 마이크로SD 카드와 일반 SD 카드를 동시에 넣어 쓸 수 없다. USB 타입 C PD 규격 출력은 최대 50W까지 지원한다. 맥북프로 13인치까지는 충전할 수 있지만, 15인치는 충전하기 어렵다. 


뭐니뭐니해도 다양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장점. 그러면서도 휴대용 허브와 비슷한 가격을 갖추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70달러(한화 약 8만4천 원) 전후에 판매 중이다. Baseus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은 곳이고, 평가도 좋기 때문에 배송과 관련된 트러블은 잠시 넣어둬도 좋을 듯하다. 넉넉잡고 2주일 정도 걸려야 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지만. 



참고로 이 글은 뉴스로 쓰고자 쓴 게 아니다. '장바구니 톺아보기'라는 이름처럼 실제 장바구니에 들어가 구매를 고려하는 제품을 좀 더 정리해보려고 쓴 것. 구매를 고민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후기가 올라온다면 결제를 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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