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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Aug 12. 2017

백일홍 꽃말 : 인연因緣, 그 뒷모습

백일홍 꽃말 이야기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因緣)'


살아가다보면

가족, 연인, 동료, 선후배, 지인 등등

수많은 인연으로 얽히고 설키면서

때론 좋은 인연도 만나지만

때론 어쩔 수 없는 악연도 맺어진다





인연의 무게는 얼마나 무겁길래

짊어지고 가기가 이리도 어려울까?


나만 그런걸까?


과연 내가 짊어진 인연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헤어지고 떠나가버린 인연의 무게도

현재 마주하고 있는 인연의 무게도

힘겹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가 있다...




인연의 앞모습은 '너와 나 사이'

'물리적 심리적인 거리'처럼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인연의 뒷모습은

'과거나 현재의 인연으로 짊어진 무게'라

멍에를 벗어버리기가 쉽지 않다


어찌보면 인연의 뒷모습은

불교에서 말하는 업(業:업보)같은 건지도..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다보면

인연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얽매임에서 자유롭지도 못하니


그저 아무나 하고나 쉽게 인연을 맺지 말고

한 번 맺은 인연은 선연(善緣)으로 키우고

얽혀버린 악연의 매듭은 빨리 풀어 보내줘야겠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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