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의 꽃말이야기
하얀 양귀비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꽃 이름이 양귀비인 이유는
경국지색(傾國之色:나라를 위태롭게 할 미인)
아름다움을 지녔다던 당나라 양귀비 때문일까요?
미인은 잠꾸러기라는데 그래서
양귀비의 꽃말이 ‘잠 Sleep’인가 봅니다
현대인들의 소망중 하나가 '꿀잠'이지요
'잠과 죽음'은 한 끗 차이입니다
다시 깨어날 수있는 것이 잠이고
깨어나지 못하는 잠이 곧 죽음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는
살아가야 할 삶도 두렵습니다"
골치가 아프고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도 많아지고 두려움도 커지며
아침에 깨어나 겪어야 할 삶이 힘들어
긴 긴 밤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잠은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스르르
그렇게 도둑처럼 찾아오는 밤손님인데
잠 안 온다고 수면제 먹어 봐야
언 발에 오줌누기일 뿐이며
삶이 두려워 현실을 도피하려
프로포폴 맞다간 한 방에 훅~가버립니다
미망(迷妄: 미혹될 미, 망령될 망)이란
별 다른 게 아니라
눈 뜨고도 세상을 보지 못하는 당달봉사가
진실이 두려워 눈 뜨지 못하는 마음
그것이 '미망'일 뿐입니다
하루를 땀 흘려 열심히 산 이들에게
주어지는 달콤한 선물, 꿀잠
쓸데없이 부러워하지말고
미망에서 깨어나면 그것이 곧 깨달음이니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살아서 새롭게 태어났으니
한 번쯤 다시 도전해 볼 만한 인생 아닐까요?
-상처입은치유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