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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KIM Feb 15. 2022

내가 너를 누구라 하느냐

2022.02.15 시편 144:3

J에게


당신은 나에겐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친구이기도, 가족이기도, 멘토이기도, 상사이기도 합니다. 그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그 어떤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으시지요.

전 그 중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당신이 가르쳐주신 덕분에 모든 관계가 나아집니다.


가끔 사람이 뭐라고, 내가 뭐라고 이리 해주실까 생각합니다. 그 때마다 당신이 기꺼이 맡은 많은 역할들이 떠오릅니다.


당신과 지내며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멀어지면 얼마나 외롭고 무서운지 이제는 압니다.

다시는 그런 불안 속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이 나를 당신의 양이라, 친구라, 자식이라, 주인이라 부르는 곳에  있겠습니다.


오늘도 그곳에 버티고 서서 지냅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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