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nesota Dec 17. 2024

시간 흘려보내기

안타깝게도 오늘도 마땅히 할게 없다.

직속 상사에게 일찌감치 무언가 할것을 주셨음 한다는 메세지를  돌려 말했으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


복사뼈란 소설을 다 읽었다.

이틀간의 점심시간을 통해 다 읽은 셈이다.

아침부터 마음이 산란하더니 물을 엎어서 닦아냈다.


커피를 안 엎지른게 어딘가 싶다.


내일은 새로운 책을 챙겨올 참이다.


미네소타가 너무 그리워서, 잠시 구글링했다.

너무 가고싶다. 아마도 골백번도 더 남편에게 이 이야길 했을 것이다.


한국이 싫다.


미네소타 겨울, 봄, 여름을 느끼고싶다.


남은 오후시간을 잘 견뎌야한다.

그래야 일도 안하고 돈을 버는 것이니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